진북 편백골 캠핑장(10월, 개울 17번 사이트)
아마 횟수로 제일 많이 간 캠핑장을 꼽으라면 진북 편백골 캠핑장 일 것이다.
사실, 우리와 같이 가는 일행들이 자주 가서 간 것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제일 잘노는 캠핑장이기도 하다.
점점 예약이 치열해서 일반 예약으로는 가기 힘든 곳이 되어 버린 진북편백골 캠핑장.
10월에 예약을 성공해서 갈 수 있었다.
놀이터사이트에 1번 가보고 매번 입구사이트만 갔었는데 처음으로 개울 사이트에 갔다.
입구 사이트가 훤하고 평지라 참 좋다 느꼈는데 개울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항상 산책을 다니다보면 단독으로 있네 싶었던 사이트인데 막상 가보니 참 좋았다.
큰 나무아래 나무그늘이 펼쳐지고 바로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아이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매번 퐁퐁장과 게임장, 놀이터만 가던 아이들이 이번에는 계곡에서 하루종일 놀았다.
둘쨋날 낮에는 이런 힐링 공간이 펼쳐진다.
밝은 환한데 텐트 안은 나무 그늘이 되어 뜨겁지 않은 공간이 참 좋았다.
오랜 만에 느껴보는 아늑함이 있었다.
이 곳에서 홀로 따뜻한 커피와 독서시간이라니!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나는 나대로. 신랑은 신랑대로^^
독서를 하다 산책에 나섰다.
편백골은 말 그대로 편백숲에 있는 캠핑장이다.
캠핑장 입구에서 산으로 가는 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편백숲이 있다.
진북 편백골 캠핑장에 가면 점심먹고 소화시키러 가는 산책로이다.
공기도 너무 좋다.
때론 혼자, 때론 같이
캠핑은 먹방!
우린 위쪽 사이트인 개울 18번 사이트에서 저녁을 먹고 즐겼다.
이땐 집합금지 5인 이상 금지가 없던 시절.
당분간 같이 못가서 아쉽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