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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천연발효종은 아직도 진행중2

꽃빵울 2021. 5.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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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에 시작된 천연발효종 만들기가 5월 중순이 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매일 밥주기를 꾸준히 했다니 내가봐도 대견하다.

죽지만 않고 살아있다면 언젠가는 성공한다기에 꾸준히 밥을 줬다.
그때 시작한걸로 지금까지 계속 진행중이다.
중간에 4개까지 늘려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그 중 1개는 fm방식대로 1:1:1로 리프레쉬를 해주었다. 그게 끝까지 가고 있는거다.

물 50g, 강력분 50g씩 밥을 주다 양이 너무 많고 밀가루가 아까워 물 20g, 강력분 20g으로 양을 줄여서 했다.

그냥 죽지도 않고 큰기포 뽀글이로 계속 진행되다 날이 더워지자 지난주부터 24시간 간격으로 주니 위에 꼭 마른거처럼 뿌옇게 덮여있는거처럼 보였다. 살짝만 건드려도 마른것도 뿌연것도 아니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자 후취같은게 생겼다. 그래서 어제부터 12시간 간격(또는 10시간)으로 바꾸니 갑자기 상태가 좋아졌다.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온건 시간이 너무 지나서였다.
출퇴근으로 계속 관찰이 안되어 부풀지 않은건 시간이 안되서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밥을 제때주니 제법 모양을 갖춰간다.

매번 유기농우리밀강력분으로 쓰니 아까워 이번에 마트표 강력분을 사와서 하며 양을 어제부터 다시 물 50g, 강력분 50g 으로 늘렸다. 그리고 지난주부터 수돗물로 바꿨다.(약간의 정수기 온수를 섞었다.)

5월 14일 밤 9시
아침에 리프레쉬 후 13시간 지나 2배로 부푼 상태에서 밥을 줬다. 10시간 지났을 때 2배이상 부풀었는데 피곤해서 못주고 좀 가라앉을 때 주었다.

리프레쉬를 위해 100g 덜어냈다
남은 50g 기존 발효종
덜어낸 100g

덜어낸 발효종을 그상태로 음식물쓰레기에 버렸는데 넘 불편에 후라이팬에 구워보았다.

근데 이렇게 막 부풀고 기포가 터진다. 신기하다.


5월 15일

발효종 상태

10~12시간이면 제법 힘있게 부풀어 오른다. (2배정도)

계속 10~12시간 간격 밥주기 중이다.


5월 16일

제법 힘있게 부푼다.

여전히 밥주기(리프레쉬) 진행중이다.

발효종 100g 덜어내고 발효종 50g에 물 50g, 강력분 50g 추가하고 있다.

꽤 힘이 있게 올라온다. 아직 2배까진 아니고 1/2 정도 올라왔다. 출근 시간 때문에 시간을 더 두고 보지 못했다.


5월 18일

밥주기 시간이 애매했다. 전날(5월 17일) 저녁 11시에 밥을 줬는데 아침 7시에 주자니 애매했다. 그래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갈려고 했는데 깜박했다. 그래서 퇴근하고 상태를 걱정했는데 다행히 괜찮았다. 아침보다 더 올라온 상태였다. 그래서 리프레쉬 했다.


5월 19일

점심때쯤 2배 가까이 올라와서 리프레쉬 했다.

상태 좋아지고 초반에는 3~4시간은 거의 높이 변화가 없었는데 이젠 2시간 안에 높이 변화가 보인다. 

위 거품보다는 속 거품이 먼저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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