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morning Solo Traveller Hostel
굿모닝 솔로 트래블러 호스텔
리스본 여행에서 이번에 숙박한 장소는 굿모닝 솔로 트래블 호스텔이다.
호텔과 호스텔을 고민하다 숙소에 머물 시간이 많이 없을 것 같아 호스텔을 선택했다.
중심가의 호텔을 하자니 너무 비싸고 혼자 가는데 외곽으로 가자니 치안이 걱정이 되었다.
만약 2명 이상 간다면 호텔을 추천한다. 단, 혼자 여행자라면 호스텔도 괜찮은 선택이다.
장소 및 찾아가는 법
공항에서 지하철(Aeroporto역)을 타고 Alameda역에서 Vd Cais Do Sodre행 전철로 갈아타고 Rossio역에서 내렸다. 공항에서 약 30분 정도 걸린 듯.


내리자마자 이렇게 넓은 헤스타우라도르스 광장을 맞이하며 숙소를 찾았다. 숙소입구는 패브리카 다 나타(Fabrica da Nata)집 옆 기념품가게 안에 있었다. 도착하기 전 숙소에서 메세지에 사진과 함께 자세히 보내주어서 찾는건 어렵지 않았지만 사실 그 옆은 그냥 몇 번 지나치다가 그제서야 깨닫고 들어갔다.

옆에 초인종을 누르면 문을 열어준다. 그러면 이런 가파른 계단이 나와서 당황했다. 숙소 카운터는 2층에 있었는데 한국으로 치면 3층쯤 된다.

도착하고 부킹닷컴에서 예약한거 확인하고 숙소에서 직접 결제를 했다. 그리고 토큰 같은 걸 주면서 이것을 주면 컵을 주고 그 컵에 매일 맥주 또는 샹그리아를 한 잔 마실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컵을 돌려주면 토큰을 돌려준다고 했다.
나는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는데 만약 Not-So-Solo 올클루시브라면 다 포함이라고 한다.맥주 무제한, 저녁식사까지!
(체크인 전 선택된 날짜만 이용시 일일 29유로, 전 기간 이용시 일일 19.5유로라고 메세지가 왔다.)
숙소 카드키를 받고 숙소 안내를 해주셨다.(이때 내 짐도 같이 들어주셨다.)
방 소개(여성 전용 6인실)
내가 예약한 방은 여성 전용 6인실이다.


호스텔방 중에 젤 좋은 것 같았다. 일단 가운데가 넓고 뷰도 꽤 좋았다. 여성 전용 6인실은 3층에 있어서 공용공간에서 한 층만 올라오면 되어 좀 편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침대가 낮아서 침대에서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무조건 누워야 했다. 그래서 주로 저기 화장대 의자에 앉아 있었다. 같은 방 친구(?)들은 낮과 밤에는 거의 방에 없었고 밤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공용공간 소개





정면에 보이는 맥주와 샹그리아 탭이 보인다. 저기서 컵을 주고 받으면 된다. 이 외에 카운터 옆에 자판기(물, 맥주, 과자 판매)가 있고 그 옆에 책상이 있는 공간이 있었다. 소파 옆 벽에는 정수기도 있다.(첫날 정수기를 못찾고 마트 찾아 물을 사왔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가져온 텀블러 잘 이용했다. 호스텔 이용한다면 텀블러는 필수!)
여기서 저녁에 모여서 카드 놀이도 하고 파티도 하는 공간인데 난 참여하진 않았다.
조식(아침식사) 소개
조식은 아침 8시부터 먹을 수 있다. 아마도 10시 30분까지 제공하는 듯. 난 거의 8시에 시작할 때 가서 먹었다. 식당에서 커피와 티는 언제든 와서 먹을 수 있다.(얼음도 있어서 중간에 숙소에 들려 아이스커피를 만들어서 먹었다.)

햄치즈 토스트와 치즈토마토 토스트, 핫케이크가 있고 오븐에 구운 감자, 달걀 오믈렛이 있었다. 저 토스트 진짜 맛있다. 왠만한 파는 것 만큼 맛있었다. 커피도 괜찮았다.

주스 2종류, 요거트와 시리얼, 견과류까지 있고 과일로는 수박, 사과, 오렌지, 바나나, 디저트빵에는 에그타르트랑 파이, 식사빵으로 식빵, 통밀빵이 있었다. 여기 요거트가 참 맛있었다.

첫날에는 다양하게 담아서 먹어보고 둘쨋날부터는 오렌지, 수박 이렇게 과일을 먹고 빵도 먹고 알차게 먹었다. 다 먹고 나서 내가 쓴 식기류는 씻어서 건조대에 올려놓으면 된다. 인기 있는 이유가 있었다. 호스텔 조식치고 꽤 괜찮은 것 같다.
저녁 식사

굿모닝솔로 호스텔에서는 저녁식사도 할 수가 있다. 올인클루시브를 신청 안하더라도 저녁 6시 전에 여기 밑에 붙여진 종이에 이름을 적으면 12유로에 저녁식사가 가능했다.(저기 오른쪽 하단에 종이가 붙는다. 지금은 떼어진 상태)
저녁 식사는 8시부터!! 식당에 줄서서 받으면 된다. 난 마지막날 너무 피곤해서 식사를 신청하고 먹었는데 꽤 괜찮았다. 여기서 만난 대만 언니가 괜찮다고 먹어보라고 추천해줬었는데 그럴만 했다.

보기엔 이래도 맛은 진짜 Good, 양이 너무 많아보여서 조금 남기려고 했는데 싹 비웠다. 매일 1잔 제공되는 샹그리아와 함께 식사를 했다.
내가 호스텔은 선택한 이유
호텔이냐 호스텔이냐 에어비앤비냐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1. 가격적인 면 - 혼자 여행자라 위치 대비 가격을 고려했을 때, 이 위치의 호텔 가격이 30~40만원 대라 혼자 부담되었다.
2. 외로울까봐 - 사실 이건 전혀 걱정할 문제가 아니었음을 가서 느꼈다.
3. 안전상의 문제 - 에어비앤비 사고 등으로 여자 혼자 가는 것이 부담되었다.
4. 추억 - 20대의 호스텔 추억이 새록새록 나서 한 번쯤 가보고 싶었다. 이젠 충족되었으니 미련이 없다.
지내면서 느낀 점
부킹닷컴 후기에 보면 시끄럽다는 평이 많았다. 파티 분위기, 음악소리 때문에 못잤다고 실제로 투어 하며 만난 사람들 중에도 여기 시끄러워서 패쓰 했다고 한 분도 계셨다. 사실, 진짜로 시끄럽다. 저녁 10시가 넘었는데도 쿵쿵 거리는 우퍼 울림이 있어 시끄럽긴 했다. 그런데 시차적응이 안되어 그런가 난 바로 잠들었다. 나중에 보니 11시가 넘으면 맥주&샹그리아도 끝나고 음악소리도 꺼지는 듯했지만 밑에서 파티하고 이야기 소리로 시끄러울 때가 있었다. 그래서 하루는 늦게 들어갔는데 밤 11시쯤(?) 그날은 또 너무 고요한거다. 그래서 이상하다고 옆에 방 친구에게 말하니 그날은 야간 투어가 있어서 다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방 친구는 새벽 2~3시쯤 들어온 것 같다. 호스텔에 있으면서 일단 시차적응이 안되서 초저녁에 잠이 쏟아지고 새벽 5시쯤 깼다. 밤이면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잠이 쏟아져서 난 잘 잤다. 원래가 잠자리를 크게 가리지 않아서 잘 잔거 같다. 침구도 깨끗하고 편했고 낮에는 환기를 시키고 밤이 되면 에어컨을 틀어서 공기도 쾌적했다.
샤워실, 화장실은 여성 전용공간이 있어서 이용했고 청소 상태도 좋았고 드라이기도 구비되어 있었다. 장바구니 하나 챙겨갔는데 유용하게 잘 썼다.
위치가 너무 좋아서 여행 내내 중간에 들려서 짐을 놔두고 가기도 하고 옷을 갈아입고 가기도 하고 씻고 나가기도 했다. 위치만큼은 정말 최고 인거 같다. 오르막내리막이 많은 리스본을 처음엔 평지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간혹 알파마지구에 있는 숙소도 보였는데 그쪽은 진짜 힘들 것 같다. 공항에서 올 때, 포르투 가기 위해 기차 타러 갈 때 모두 지하철을 이용해서 편히 갈 수 있었다. 지하철역이 숙소 바로 앞이다. 그리고 투어버스 타는 곳도 바로 앞이라(대부분의 투어버스가 이 광장에서 출발했다.) 너무 편히 갈 수 있었다.
영어를 좀 더 잘했다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거 같다. 안되는 영어지만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스몰토킹을 했다. 몇 마디 안나눠도 친구라도 허그하고 헤어질 때 눈물을 글썽이는 미국인부터 영국, 네덜란드, 터키, 캐나다, 대만 등 다양한 나라 사람들을 만나며 새롭기도 했다. 이 호스텔은 매일 저녁시간이면 모여서 식사도 하고 카드놀이도 하고 모두에게 개방적인 분위기였는데 맘만 먹으면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 같다. 난 그럴 생각이 없었기에 조용히 지냈지만 다양한 친구들을 찾는 여행자들에게는 최고의 호스텔인 것 같다.
총평
위치 ★ ★ ★ ★ ★
가격 ★ ★ ★ ☆ ☆ (여성 6인실이라 다른 호스텔에 비해 비싼편이었음.)
조식 ★ ★ ★ ★ ★
청결 ★ ★ ★ ★ ★
소음 ★ ☆ ☆ ☆ ☆ (시끄럽긴 하다.)
친철도 ★ ★ ★ ★ ★
파티분위기 ★ ★ ★ ★ ★ (매일 밤 어울리는 분위기였음. 친구 사귈 기회는 언제든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