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포에서의 숙소, 잠실민박

급하게 당일 검색을 해서 잡은 숙소이다.
몽산포 숙소를 검색하면 잘 안나온다. 블로그 3개 정도의 후기가 있는 잠실민박은 검색해도 가격도 안나오고 그렇다고 후기도 안내도 없는 민박을 가자니 불안하고 해서 전화를 해봤다.
평일 가격 7만원, 그렇다고 주말이나 성수기라고 크게 차이는 안나는 것 같았다. 우린 평일 비수기에 오기에 평일 비수기 찬스가 있는 곳을 선호했지만 유쾌한 주인이모와의 통화끝에 바로 예약을 했다.
실제로 몽산포에 가보니 주변에는 캠핑장이 많았고 민박집은 몇개 보이지 않았다.
갯벌 옆에서는 접근성이 제일 중요하기에 우리의 선택을 옳았다.^^
조개 캐러 갔는데 울 둘째는 파놓은 구덩이에 들어가서 놀아 온 몸이 모래투성이가 되었다.
잠실민박에서 맛조개 체험할 때 필요한 장비가 무료로 사용가능했다.
장화- 어른 것, 아이 것 종류별로 있었다.
그 외 낫, 괭이, 조개 담을 통을 빌렸다.
단, 맛소금은 별도구입해야했다. 마트에서 사면 훨씬 싼 가격이니 담번에 갈 땐 꼭 마트에서 사서 넉넉하게 들고 가야겠다. 맛조개 캘 때 은근히 맛소금이 많이 필요하다. 게다가 1인 1개씩 들고 다니는게 좋다.
방은 해송 숲 바로 옆에 옛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었다. ㅁ자 모양으로 방이 둘러싸여 있어 가운데 마당이 있었다.
마당에서 바베큐 해먹을 테이블이 있어 거기서 저녁에 바베큐를 해먹었다.
우리가 간 방은 제일 작은 방



현관에 들어가면 부엌 공간이 나온다. 냉장고와 작은 싱크대가 있었다. 그리고 ㄱ자로 꺾인 공간이 생활공간이고 그 끝에 화장실 문이 달려 있었다. 화장실은 작은 직사각형모양에 세면대와 반대편 좌변기가 있고 세면대에 같이 샤워기가 달린 구조였다. 옛건물이다보니 많이 노후되었지만 청소상태는 좋았다.
바닥난방은 판넬전기형태였다. 5월 중순인데 비도 오고 싸늘한 날씨여서 집에와서 바닥난방을 하고 잤다.
밤에 따뜻하게 잘 잘 수 있었다.

저녁 시간에는 이렇게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해송에 싸인 곳이라 송진가루가 심하게 있어 테이블을 깨끗이 닦아야한다.
민박집 이용은 아이들과 처음이었는데 우리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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