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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황매산 제 2오토캠핑장(사이트 소개와 1박2일)

by 꽃빵울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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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미리내오토캠핑장에서 1박을 하고 짐을 싸서 황매산을 사이에 두고 반대쪽에 있는

황매산 제 2오토캠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직선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차를 타고 가니 무려 50분이나 걸렸다.

산청에서 합천으로 마을을 바꿔 돌고돌아서 갔다.

황매산 오토캠핑장 이용시간

당일 14:00부터 익일 13:00 였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황매산 제 1오토캠핑장을 둘러보고 왔는데

사용자가 없어서 좀 일찍 텐트를 설치할 수 있었다.

 

황매산 오토캠핑장은 크게 두 군데이다.

정상에 가까이 있는 곳은 제 1 오토캠핑장.

산중턱 계곡 옆은 제 2 오토캠핑장이다.

 

사진으로 보고는 조금 걸어가면 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차로 10분 이상 걸리는 거리이다.

완전 다른 공간이라 생각해야 한다.

우린 그래서 황매산 정상에 가겠다는 생각은 접어야 했다.

저기 보이는 하얀 차가 있는 자리가 우리 자리이다.

관리실 바로 옆 자리인 G1 이다.

 

여기는 사이트가 크게 G 사이트와 F 사이트가 있다.

G 사이트는 카라반용으로 잔디블럭으로 되어 있고 크기는 8*10m로 꽤 넓었다.

F 사이트는 데크 4*6.4m 이다. 사이트가 단차가 있는데 앞쪽에 위치한 게 F사이트 뒤쪽이 G사이트이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이트 배치도
G1 사이트 전망, 나름 산 전망이라 좋다.

9월 말이지만 날씨가 좋아 꽤 더웠다.

텐트를 설치하고 책도 읽고 여유를 즐기다 혼자 산책에 나섰다.

시원한 계곡이 바로 옆에 있었다.
계곡 근처에 가니 이런 등산코스 안내도 가 있다.
캠핑장서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 걷는다.
길인지 산인지 알 수 없는 길

중간에 안내판이 있었지만 도무지 길을 찾을 수가 없어 한참을 걷다 되돌아왔다.

혼자가긴 좀 무서웠다.

산책을 가려면 꼭 일행과 같이 가길!!

 

저녁이 되어 우린 숯불구이도 해 먹고 만찬을 즐겼다.

이날은 추석 전날, 명절이기도 하다.

맛난 LA갈비와 구운치즈
캠핑장에서 얻은 군밤! 캠핑지기님께서 나눠주셨다.
잘 붙은 숯에 구워먹는 소고기는 정말 맛있다.

 

이렇게 밤은 무르익어 갔다.

 

아이들은 계곡 상류에서 놀았다. 자세히보면 물고기도 제법 살았다.

다음 날 아침도 날이 참 좋았다.

아이들은 물가에서 놀고 우린 짐을 싸고 집으로 향했다.

 

황매산 제 2 오토캠핑장은

여름에 오면 참 좋을 것 같은 곳이다.

계곡이 정말 넓게 잘 조성되어 있었다.

 

참, 샤워장은 1인 2,000원 이용료가 있었다.

1일 캠핑장이용료가 저렴한 대신에 샤워시설 이용료가 있었다.

우린 전날 미리내에서 샤워를 하고 와서 나만 아침에 씻었다.^^

 

그 외 개수대와 화장실은 이용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다. 시설도 깨끗했다.

 

산 속에 있어 공기가 좋고 계곡이 좋은 점 말고는 사실 규모가 크지 않은 곳이라 아이들은 좀 심심해 했다.

6월~8월 즈음 한번쯤 더 와보고 싶은 곳이다.

예약이 워낙 치열해서 다른 날 또 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참, 카라반 사이트는 카라반 연결 시설이 다 갖춰져 있었다. 수로와 정화조(?)

그래서 옆에 카라반이 있으니 좀 시끄러웠다.

에어컨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가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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