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미리내오토캠핑장에서 1박을 하고 짐을 싸서 황매산을 사이에 두고 반대쪽에 있는
황매산 제 2오토캠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직선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차를 타고 가니 무려 50분이나 걸렸다.
산청에서 합천으로 마을을 바꿔 돌고돌아서 갔다.
황매산 오토캠핑장 이용시간은
당일 14:00부터 익일 13:00 였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황매산 제 1오토캠핑장을 둘러보고 왔는데
사용자가 없어서 좀 일찍 텐트를 설치할 수 있었다.
황매산 오토캠핑장은 크게 두 군데이다.
정상에 가까이 있는 곳은 제 1 오토캠핑장.
산중턱 계곡 옆은 제 2 오토캠핑장이다.
사진으로 보고는 조금 걸어가면 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차로 10분 이상 걸리는 거리이다.
완전 다른 공간이라 생각해야 한다.
우린 그래서 황매산 정상에 가겠다는 생각은 접어야 했다.
관리실 바로 옆 자리인 G1 이다.
여기는 사이트가 크게 G 사이트와 F 사이트가 있다.
G 사이트는 카라반용으로 잔디블럭으로 되어 있고 크기는 8*10m로 꽤 넓었다.
F 사이트는 데크 4*6.4m 이다. 사이트가 단차가 있는데 앞쪽에 위치한 게 F사이트 뒤쪽이 G사이트이다.
9월 말이지만 날씨가 좋아 꽤 더웠다.
텐트를 설치하고 책도 읽고 여유를 즐기다 혼자 산책에 나섰다.
중간에 안내판이 있었지만 도무지 길을 찾을 수가 없어 한참을 걷다 되돌아왔다.
혼자가긴 좀 무서웠다.
산책을 가려면 꼭 일행과 같이 가길!!
저녁이 되어 우린 숯불구이도 해 먹고 만찬을 즐겼다.
이날은 추석 전날, 명절이기도 하다.
이렇게 밤은 무르익어 갔다.
다음 날 아침도 날이 참 좋았다.
아이들은 물가에서 놀고 우린 짐을 싸고 집으로 향했다.
황매산 제 2 오토캠핑장은
여름에 오면 참 좋을 것 같은 곳이다.
계곡이 정말 넓게 잘 조성되어 있었다.
참, 샤워장은 1인 2,000원 이용료가 있었다.
1일 캠핑장이용료가 저렴한 대신에 샤워시설 이용료가 있었다.
우린 전날 미리내에서 샤워를 하고 와서 나만 아침에 씻었다.^^
그 외 개수대와 화장실은 이용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다. 시설도 깨끗했다.
산 속에 있어 공기가 좋고 계곡이 좋은 점 말고는 사실 규모가 크지 않은 곳이라 아이들은 좀 심심해 했다.
6월~8월 즈음 한번쯤 더 와보고 싶은 곳이다.
예약이 워낙 치열해서 다른 날 또 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참, 카라반 사이트는 카라반 연결 시설이 다 갖춰져 있었다. 수로와 정화조(?)
그래서 옆에 카라반이 있으니 좀 시끄러웠다.
에어컨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가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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