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서핑을 시작하고 다섯번째 시간이었다.
4월 2일, 6일, 14일, 16일 그리고 오늘 20일
첫날은 강습을 받았고 둘쨋날은 샵 사장님의 푸쉬를 그리고는 자유서핑이었다.
1일차부터 5일차까지 서핑기록
1일차
서핑보드에 관해 설명을 듣고 푸쉬-업 테이크오프 자세를 하는데 제법 힘들었다.
그리고 바다에 들어가기.
4월 초라 물이 제법 차가운데 장갑에 신발, 슈트까지 입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안추웠다.
처음에는 약간 차갑다는 정도의 느낌만 있었다.
신발, 장갑은 30분~1시간까지는 물이 안들어왔다. 성능이 참 좋다.
계속 물에 있다보면 추운 생각은 전혀 안든다.
1. 엎드려 패들(팔저어 앞으로 나가기)을 해서 라인업(파도 타는 곳)까지 간다.
2. 그리고 파도가 오면 돌아앉아(해변 방향으로)
3. 파도에 맞춰 패들을 하다가 파도의 힘들 받아 일어서야한다.
처음에 강사님이 밀어주는데 일어서기는 커녕 빠지기만 했다.
하지만 차츰 하다보니 첫날 3번 정도 일어서서 해변까지 갔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물 위에 붕 떠서 가는 기분이라니..
첫날이라 자세며 균형이 전혀 안잡혔지만 일단 선 것 만으로 성공이다.
2일차
2일차는 사진이 없다.
정말 잔잔한 날이었다. 파도 4m 정도 였는데 이건 거의 없다고 하는게 맞는 날이었다.
그래도 오는 잔잔한 파도에 맞춰 샵 사장님의 푸쉬를 받아 몇 번 연습했다.
편안한 바다 위에서 푸쉬를 받아 나가니 거의 100이면 100 성공.
자신감 상승한 날이다.
3일차
3일차는 원래 가려다 오전에 파도가 쎄다고 해서 안가다 오후에 괜찮아졌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서퍼들도 제법 많이 와 있었다.
슈트를 입고 무작정 바다에 들어갔다.
이날은 파도 높이가 1.3~1.5m
그런데 바다에서 느끼는 체감은 훨씬 높았다.
파도가 쎄서 앞으로 잘 가지도 못하고 타는 건 거의 못하고 왔다.
제대로 파도 맞은 날이다. 언젠가 다른 서퍼들처럼 날아다니고 싶다.
4일차
이날은 예보상으로 좋은 날이었는데 아침에 파도가 없다고 해서 안가다가 급하게 준비를 해서 나갔다.
파도 높이는 0.7m~1.0m 정도
그런데 파도 간격이 4~5s 였다. 파도가 낮은 것도 아닌데 자꾸 파도가 들어오니
보드를 타야할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다.
그리고 잔 파도가 여러 방향에서 들어왔다.
이날은 몇 번 서긴 했지만 파도를 젓고 헤쳐나가느라 진을 많이 뺀 날이었다.
5일차- 오늘
오늘은 파도가 참 좋았다.
높이 0.9m 간격 7s
지금까지 만난 파도 중 제일 좋았다.
그래서 몇 번 잘 타고 왔다.
파도를 잘 잡고 섰을 때 기분이 참 좋았다. 방향이 잘 맞으면 서는 거에 대한 두려움도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제대로 돌리지 못해서 몇 번 강타를 당하기도 했다.
서서 앞으로 오다가 얕은 곳에 오면 다리를 펴는게 잘 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무게중심이 뒤로 가서 뒤로 나자빠지는게 잦았다.
그래도 오늘은 성공적인 날.
많이 타진 못했어도 5번 정도는 재밌게 탔고 그 이상 일어섰다.
12시 20분~1시 30분 1차 서핑
1시 50분~2시 50분 2차 서핑
아직은 날이 찬지 점심 먹고 서핑 할 땐 머리가 얼얼했다. 그래서 먼저 나왔다.
무리는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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