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슈를 참 좋아한다. 나도 신랑도.
그래서 베이커리를 지날 때면 꼭 슈를 사온다.
전에는 파바 슈를 사먹다가 메르디쉬가 생기고 나서는 그 큰 슈를 꼭 사왔다.
다 먹긴 부담스럽고해서 반잘라서 나눠먹기.^^
전에 남원의 명문제과 슈도 꽤 맛있었다. 거긴 촉촉 슈
메르디쉬는 겉 바삭 슈
'자도르'님의 유튜브에서 슈 만들기를 보고 저 복잡한 걸 어떻게 만드냐며 사먹지 뭐 했는데.
코로나로 주말 일정 다 취소되고 뭔가 해보고 싶어서 만들어보았다.
넘 맛있는 쿠키슈!!
이런게 집에서 가능하다니 신기하다!
쿠키슈 재료
비스킷
중력분 45g, 백설탕 45g, 무염버터 40g
기본 슈 반죽
물 60g, 우유 60g, 무염버터 55g, 소금 2g, 중력분 60g, 계란 110g
디플로마트 크림(커스터드 크림 + 생크림)
우유 470g, 계란노른자 120g(약 6~7개), 백설탕 140g, 박력분 40g, 무염버터 35g, 생크림 200g, 바닐라빈 1개
쿠키슈 만들기
비스킷 만들기
- 이 비스킷을 슈 위에 올려서 바삭달콤한 맛이 난다. 소보루 같은거
1. 실온의 버터를 주걱으로 풀어준다.
2. 설탕을 넣고 섞어준다.
3. 중력분을 체 쳐서 넣고 섞어준다.
4. 얇게 밀어 (약 2mm) 냉동실에 굳혀준다.
5. 굳은 반죽을 꺼내 지름 5cm 쿠키커터로 찍어내 사용 전까지 냉동실에서 보관한다.
기본 슈 반죽 만들기
1. 물, 우유, 버터, 소금을 냄비에 담고 끓인다.
2. 액체 중앙부분까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중력분을 넣어 재빨리 섞어 한덩이로 만든다.
3. 불을 다시 켜서 센불로 잘 저어가면서 볶아 호화시킨다.
4. 호화시킨 반죽을 다른 그릇에 옮겨 닮고 저으며 온도를 낮춰준다.
5. 온도가 떨어진 반죽에 계란을 조금씩 넣어 섞는다.
6. 반죽의 되기를 맞춰가며 섞는다.
(윤기가 흐를 정도로 묽고, 반죽을 떨어뜨리면 깔끔한 삼각형 모양으로 매달리는 정도)
7. 짤주머니에 깍지를 끼우고 반죽을 담는다.
8. 지름 5cm 커터에 밀가루를 묻혀 모양을 찍어낸 테프론 시트 위에 크기에 맞게 짜준다.
(마카롱 짜듯이, 마카롱보다 좀더 두툼한 모양이다.)
9. 얼려둔 비스킷을 반죽의 표면에 하나씩 올려준다.
10.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 15분 굽고, 온도를 170도로 낮춰 15분 굽는다.
11. 구워져 나온 슈는 완전히 식힌다.
디플로마트 크림 만들기
# 커스터드크림 만들기
1. 계란 노른자에 설탕을 넣어 섞고 체친 박력분을 섞는다.
2. 우유에 바닐라빈(긁어 넣고 꼬투리도 같이 넣는다.)을 넣고 가장자리가 끓어오를 때까지 데운다.
3. 노른자+설탕+박력분에 데운 우유를 조금씩 넣으며 잘 섞는다.
4. 섞은 것을 다시 냄비에 넣고 센불에서 잘 저어가며 가열한다.
5. 되직한 질감이 되고 다시 윤기가 흐르며 묽어질 때까지 가열한다.
6. 불에서 내려 버터를 넣고 섞는다.
7. 완성된 크림을 체에 거른다.
8. 얼음물을 아래에 받치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온도를 떨어뜨린다.
#생크림 만들기
9. 생크림 200g을 휘핑한다.
10. 식힌 커스터드 크림에 생크림을 나눠 넣어가며 섞는다.
11. 짤주머니에 담는다.
마지막으로 디플로마트 크림을 슈에 넣어준다.
구워질 동안 속에 넣을 크림을 만든다.
딱 만들기까지 2시간이 걸렸다.
이정도면 만들만 했다. 바빴지만 복잡했지만 그래도 완성품이 좋아서 만족스러운 베이킹이었다.
조만간 또 만들어봐야겠다.
동생네 몇 개 주고 우리끼리 다 먹어버린 쿠키슈.
너무 더워 들고 나갈 수 없어 아쉽다.
맛있게 구워서 나눠먹어야지!!
마지막 정리까지 2시간 30분이면 충분한 쿠키슈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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