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단팥빵과 부추빵을 만들어보고 다음날 먹어보니 좀 퍽퍽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촉촉하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탕종'이 생각났다.
전에 식빵 만들 때 넣었던 탕종!
탕종을 넣으면 밀가루 노화가 늦어지고 더 촉촉한 빵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탕종을 넣어서 수분 비율만 살짝 바꿔 만들었다.
좀더 질어서 성형이 힘들긴 하지만 정말 맛있다.
처음에는 단팥빵 잔득 만들고
그 다음에는 모닝밀크롤과 단팥빵, 부추빵으로 완성했다.
빵 반죽 재료
탕종 200g (밀가루 40g, 물 200g-전날 미리 만들어 둔 것)
우리밀 강력분 100g, 우리밀 통밀 300g, 드라이이스트 3g, 우유 120g
달걀 1개, 설탕 40g, 소금 5g, 버터 50g
속재료
단팥 1개 반죽 40g에 단팥 40g씩
부추 2~3움큼, 달걀 2개, 스팸 50g, 마요네즈, 후추
달걀물 약간(노른자+우유)
빵 만들기 방법
# 만들기 전날 미리 탕종을 만들어 둔다.
- 밀가루 40g과 물 200g을 섞고 끓이기 시작한다. 저으면서 끓이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계속 섞어준다.
- 적당한 되기가 되면 불을 끄고 저으면서 식힌 다음 통에 담고 밀착해서 랩을 씌우고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 먼저 재료는 미리 꺼내 찬기를 빼준다. (탕종, 달걀, 버터, 우유, 단팥, 부추)
1. 반죽 재료를 계량하고 우유는 전자렌지에 20초 정도 돌려 미지근하게 해준다. (실온 우유는 그냥 사용)
2. 우유에 드라이이스트를 미리 풀어준다.
3. 반죽기에 재료(탕종, 강력분, 통밀가루, 소금, 설탕, 달걀, 드라이이스트+우유)를 넣고 돌리고 한덩이가 되면 버터를 넣어준다.
4. 반죽을 10분 가량 한다. (저속-중속-저속) 중간에 반죽을 늘려보아 투명한 상태가 되면 다 된거다.
5. 따뜻한 곳에서 1차 발효를 한다.(40~1시간 가량)
# 발효하는 동안 속재료를 준비한다. 단팥은 40g씩/ 부추 자르기, 달걀, 스팸 다지기, 마요네즈, 후추 넣고 섞기
6. 손가락으로 눌러서 그 모양이 유지되면 1차 발효 완료!
7. 반죽의 가스를 빼 주고 반죽을 분할 한다. (단팥빵은 40g씩 8조각, 부추빵은 50g씩 8조각)
- 아주 소량 남는 건 묵은 반죽으로 랩핑해서 냉장 또는 냉동 보관
8. 분할한 반죽은 15분 벤치타임
9. 성형을 시작한다. 모닝밀크롤은 적당한 간격으로 놓아준다.
반죽을 눌러 단팥을 감싸주고 부추빵은 만두 속 넣듯이 넣어준다. - 이 과정이 꽤 오래 걸렸다.
10. 성형이 끝난 반죽에 계란물을 발라주고 2차 발효를 한다.(약 1시간)
11. 단팥빵은 190도 예열한 오븐에 10분 굽는다.
모닝밀크롤은 온도를 낮춰 5분 정도 더 구워준다. 상태보고 판단하기!
부추빵은 190도 예열한 오븐에 10분 굽고 175도에 5~8분 더 구워준다.
12. 식힌망에 식히고 맛있게 먹는다.
확실히 탕종으로 만든게 맛있다.
이 레시피면 뭐든 가능할 것 같다.
여기에 야채 넣으면 야채모닝빵
햄감자샐러드 넣으면 햄감자샐러드빵
그냥 동그라미면 모닝빵
식빵모양으로 하면 식빵
만능레시피다!
단팥빵은 40g씩 16개가 나온다.
밀크롤도 저정도에 모닝빵 몇 개 더 나왔다.
단팥소는 슬지네단팥빵에서 사서 만들다 내가 자연드림에서 팥을 사서 원당을 넣어 만들었다.
내가 만든 건 너무 오래 저어서 좀 퍽퍽하게 되서 아쉬웠다. 맛은 좋지만.
사먹는 게 맛나고 가성비도 좋아서 앞으로는 사서 먹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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