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을 가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음식 이다.
먹을 게 풍부한 곳 남원.
전라도 여행은 입이 즐겁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은 <명문제과>
참 유명한 곳이다.
빵은 10시, 13시 30분, 16시 30분 이렇게 세 번 나온다고 한다.
먼저, 100번까지 주는 번호표를 들고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가면 된다고 한다.
아쉬워 지나는 길에 들렸다. 이미 오후 5시가 다되어 가고 있었고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있었다.
번호표는 끝났지만 일단 줄을 섰다.
우리가 갔을 땐 번호표 줄은 거의 끝나고 몇 명 뒤에 선거였다.
빵이 끝날 수도 있다고 종종 말해주셨는데 번호표가 끝나고 빵이 좀 남아 있어서 몇 개씩 판다고 하셨다.
그래서 슈크림 소보로와 꿀아몬드빵을 사왔다. 그 외 만주빵도 하나 더 샀다.

빵을 사들고 우린 저녁 먹으러 나섰다.
빵은 내일 아침을 위해 아껴뒀다.^^
저녁식사
추어탕 <부산집>
남원은 추어탕이 유명하다.
광한루 옆 강변 따라 추어탕 거리가 있을 정도다.
폭풍검색 끝에 남원사람들은 <부산집>에 간다기에 부산집으로 향했다.
알고보니 최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72회에도 출연했었고 밥블레스유44회에도 나왔었다.
우린 아이들이 전복을 좋아해서 '전복추어탕' 2개와 미꾸라지튀김 소를 주문했다.




추어탕이 참 담백했다. 전복도 중간 크기 2개나 들어가 있다.
몸보신 제대로 한 기분이다.
야식은 남원우럭축제에서 포장한 <우럭회>


회 포장한다고 기다리는 데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포장해 가던지
홀은 이미 꽉 찼다. 물론 시국이 시국인 만큼 거리두기가 되어 있어 그리 많이 붐비진 않았다.
홀에서는 부침을 셀프로 해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거제에 살며 내륙에 와서 회를 먹게 될 줄이야.
신랑이 맛있다고 극찬을 해서 포장해서 가져왔다.
우럭매운탕 키트도 5,000원에 팔던데... 다음번에는 그것도 사와서 먹어보고 싶다.
엄청 알차게 들어있었다.
숙소에서 야식으로 조촐하게 회파티를 했다.
소주 1병과 함께^^
그 덕분에 참 잘 잤다.
다음날 아점 같은 점심
남원 찜닭 맛집 <자연을 닮은 사람들>
오픈이 11시인데 우리가 11시에 갔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맛집이 과연 맞을까 의아해 하며 들어갔다.

우린 찜닭 한마리를 주문했다. 순한맛으로.
찜닭은 마리당 주문가능했다. 1마리 30,000원



처음 받았을 땐 양이 좀 적네 싶었는데 먹다보니 꽤 많았다.
우리 가족 4명이 배부르게 먹었다.
감자도, 야채도 듬뿍 들어가 있고
특히, 저 당면이 엄청 듬뿍 들어있는데 진짜 꼬들꼬들하고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맛있다.
이렇게 맛있는 당면은 처음 인듯하다. 계속 생각난다.
배가 부르지만 마지막 볶음밥까지 알차게 먹었다.

밥 먹었으니 카페로 갈 차례
남원 유명 <미안>카페를 갔다.
미술간 안 카페라서 미안 카페이다.
남원 시립 김병종미술관 안에 자리잡은 카페이다.




너무 맛있어서 미안하다기에 '아아앰 써리테라떼'를 주문했다.
근데 진짜 맛있었다.
난 단건 싫어서 주문을 망설였는데 아이슈페너처럼 위에 크림만 달고 아래 커피는 단맛이 전혀 없었다.
고소한 곡물 크림이 참 맛있었다.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참 작은 유기농아이스크림이다.
찾아보니 소비자가 자체가 비싼 아이스크림이었다.
유명한 카페지만 많이 비싸지 않아 더 좋았다.
다음에는 오전에 조용할 때 와보고 싶다.
남원에서 마지막 만찬은
더덕장어구이 <삼포가든>이다.
심혈을 기울여 고민끝에 골랐다.
집으로 가는 길목에 있기도 했지만 먹어보고 싶었다.
더덕과 장어의 만남.
이름만으로도 몸보신되는 기분이다.




대표메뉴인 고추장더덕장어구이 2인분을 주문해서 먹었다.
1인분 1마리라고 한다. 2인분 부터 주문 가능하다.(1인분 30,000원)
고추장이지만 그리 맵지 않다.
안매운 것도 출시되었다고 했지만 고추장이 맛있어보였다.^^

맛있게 먹고 진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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