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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나들이

남원 여행 - 먹거리(신토불이, 우럭축제, 봉가면옥, 월향재, 샤리)

by 꽃빵울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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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소머리곰탕 전문점 '신토불이'

남원 도착한 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신토불이'음식점이다.

작년 봄에 왔던 곳인데 도가니탕이 그리워 또 찾아갔다.

광한루 정문 근처에 있었다.

소머리곰탕 전문 신토불이

우리는 소머리수육 대(40,000원), 도가니탕(11,000원)과 밥 두 공기를 주문했다.

소머리수육 대
도가니탕

쫀득쫀득한 도가니가 정말 맛있다.

지난번에는 소머리전골을 수문했는데 진짜 그 안에 도가니가 한가득있었다.

이번에는 도가니탕으로 만족.

원래 도가니를 못먹었는데 여기서 먹어보고 반했다.ㅎㅎ

 

일단 곰탕은 아이들이 너무 잘 먹어서 좋다.

여행다니면 아이들이 잘 못먹을까봐 걱정되는데 이렇게 잘 먹으면 참 좋다.

한적한 시간대에 가서 조용히 먹고 나왔다.


남원 우럭축제

야식은 남원 '우럭축제' 우럭회

 

우럭축제 사진을 안찍었네. 지난번 포스팅에 있을거다.^^

우럭회 1kg 16,000원과 우럭 매운탕 5,000원 하나를 사왔다.

우럭회 1kg

저녁에 숙소에서 맛있게 먹었다. 처음에 화이트와인을 준비해와서 같이 먹었는데

역시 회는 소주다. 결국 옆에 구멍가게에서 소주를 사와서 같이 먹었다.

 쫀득쫀득 맛있다. 포장할 땐 '간장'을 따로 달라고 꼭 말해야 된다. 지난번에 그냥 받아왔더니 간장이 없어서 초장, 된장에만 찍어 먹었는데 이번에는 간장을 달라고 말하고 받아왔다.^^ 우린 집이 아니니까 간장이 없다.

다음날 아침으로 먹은 '우럭매운탕'

우럭축제에서 사온 우럭매운탕

끓는 물에 재료를 몽땅 넣어서 끓이면 된다. 완전 간단. 그냥 키트다.

우럭머리가 4~5마리는 들어가 있는 듯 하다. 일반 회뜨고 받아온 매운탕보다 살코기는 좀 적게 붙어있지만 국물맛은 진짜 맛있다. 회를 진짜 잘뜨시나보다 감탄했다.^^그래도 매운탕은 국물 맛에 먹는거니까!! 맛있다. 아침 해장으로 참 좋다. 든든하게 아침을 먹었다.


남원 봉가면옥

우리가 점심식사를 위해 찾아간 곳은 남원 함흥냉면 전문점 봉가면옥이다.

여기도 작년 봄에 남원에 왔을 때 들렸던 곳인데 냉면이 정말 맛있었다. 면이 쫀득쫀득. 지난 겨울에는 문을 닫아서 못먹고 다시 찾아왔다. 여긴 여름까지만 하고 문을 닫아서 시기를 잘 맞춰서 와야한다.

남원 봉가면옥

봉가면옥은 켄싱턴리조트에서 광한루 가는 다리를 건너기 전에 다리 옆에 있었다. 

봉가면옥 메뉴판

지난번에는 냉면 3개에 접시왕만두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면이 좀 남았었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배가 너무 불러서 남았다. 가뜩이나 소식집안인데 은호는 냉면을 안먹고 아이 포함 셋이 메뉴 3개는 좀 무리였나보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리 공부해간대로 주문했다.

 

물냉면 1개, 비빔냉면 1개, 추가사리(물), 냉면고기추가, 왕만두반접시

 

이렇게 주문하니 우리 가족에게 딱이었다. 먹다보니 만두 한접시 할껄 했지만 다 먹고 나니 배불렀다.

우리가 먹은 음식
물냉면
비빔냉면
추가사리 (물냉면)- 계란, 오이, 고기가 없는 거의 물냉면 하나
냉면고기 추가

추가사리에 냉면고기 추가하니 냉면고기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도 냉면에 고기 더 올려먹고^^ 고기가 맛있다.

만두는 사진 찍을 새도 없이 사라졌네^^

맛있게 먹고 나왔다. 고구마전분 100%로 만들었다는 쫀득한 냉면사리가 또 생각난다.


카페 월향재

먹고 마트에 잠시 들렸다 카페로 향했다.

아침에 백의종군길 걷느라 녹초가 된 몸을 쉬어줄 차례.

검색해보니 평점이 유난히 높은 카페에 남원시내에 있어서 가게 되었다. 사실 명문제과 빵나올 시간이라 먼저 사서 갈랬는데 명문제과는 이날부터 휴가에 들어갔다. 집에오는 길 먹을 저녁 및 간식대용 빵을 못사서 넘 아쉬웠다.

월향재는 명문제과에서 한블럭 정도 거리로 매우 가까웠다.

남원 시내 카페 월향재

사진 속 메론빙수를 사준다고 아이들 데리고 갔는데 빙수는 하지 않았다. 디저트도 없었다. 음료만 가능.

우리가 갔을 땐 망고스무디도 재료 소진으로 불가했다. 스무디 종류는 모두 안된다고 했다. 아쉽다.

그래서 음료만 주문했다.

망고에이드, 포도봉봉에이드, 말차가베

가격은 6,000원 (모두 가격이 같네) 에이드는 탄산이 매우 강하다. 우리가 먹긴 좋은데 아이들은 좀 힘든가보다. 은호는 포도봉봉에 젤리가 든 줄 알고 시켰는데 청포도가 들어있었다. 근데 청포도가 제법 많이 들어가 있다. 말차가베는 말차라떼에 샷이 들어간 음료, 단맛이 없어 좋았다. 따뜻하게 데워져 말차가루가 뿌려진 떡꼬지가 같이 나왔다.

비주얼이 참 좋다.
고즈넉한 한옥 카페

책도 읽고 핸드폰도 보고 음료도 마시고 휴식을 취하고 나왔다.


남원 샤리 Shari

집으로 바로 갈까하다가 저녁시간이고 그럼 산청휴게소에서 한방라면 먹고 갈까하다가 생각난 곳.

원래 먹으려고 알아본 곳인데 남원에 전날 늦게 오는 바람에 패쓰할 뻔 한 곳이라 가기로 했다. 남원 시내에 있는 줄 알고 영업하나 안하다 알아본다고 전화했는데 이런. 남원 시내가 아니라 인월면에 있었다. 지리산IC로 나가면 된다. 다행히 집에 가는 길에 있었다.

조용한 마을에 위치한 동네음식점 같은 샤리

여기 도착했을 때 신랑이 여기가 맛집이라고? 하며 의아해했다.

그래도 맛있다니 믿고 가본다. 신랑과 내가 좋아하는 라멘과 애들이 좋아하는 초밥을 모두 먹을 수 있는 곳이니까.

울동네에는 초밥과 라멘을 같이 하는 곳이 없다. 라멘파는 곳 조차 없으니.

샤리 메뉴판

우리는 샤리초밥(초밥12개, 샐러드, 우동)+산토리 하이볼, 돈코츠라멘, 소유라멘을 주문했다.

늦게 밥 먹고 카페도 갔다와서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간단히 먹으려고 이정도만 주문했다.

산토리 하이볼 광고

산토리 하이볼은 요즘 신랑이 꽂혀있는 칵테일을 먹을 때 참고하려고 한번 주문해봤다.

집에 재료는 잔뜩 사놨는데 사먹어본 적이 있어야 말이지.^^ 먹어보고 집에서 재현해보기 위해 주문! 운전하는 신랑은 맛만 보고 내가 마신다!!^^

먼저 나온 돈코츠라멘과 소유라멘
라멘
샤리초밥에 같이 나오는 샐러드와 우동
초밥과 하이볼(초밥은 잠깐 나갔다온 사이 애들이 열심히 먹고 있었다.)

라멘도 맛있고 초밥도 맛있었다. 라멘의 고기는 목살로 만들어진 듯 하다. 면이 퍼지지 않고 탱탱했다. 초밥도 밥이 참 부드러웠고 따뜻했다. 간만에 먹어본 따뜻한 초밥이다. 역시 초밥은 초밥집에서 먹어야한다.

 

산토리 하이볼은 강한 탄산과 상큼한 레몬의 조합이라 보면 된다. 산토리 위스키의 향이 느껴졌다.

 

이번 남원행도 맛있게 마무리했다.

 

코로나19 백신 2차 후 2주가 지난 시점이라 좀 안심이 되었고 남원은 확진자가 안나와서 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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