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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머랭쿠키 만들기

by 꽃빵울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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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을 사고 제일 좋은 점은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실 대량생산할 일은 별로 없지만

이렇게 머랭쿠키는 대량생산이 필요하다.

 

왜냐, 일단 너무 오래 걸린다.

 

예전에 은호가 만들어달라고 해서 만든 적이 있는데 만드는 건 별로 힘들지 않지만

한번에 굽지 못하고 여러 번 구워야 해서 참 힘들었다.

시간도 한시간 이상 구워야하니 전기세 걱정도 되고....

 

그래서 큰 오븐 들인 기념으로 머랭쿠키 굽기 도전!!

맛있게 구워지는 중!

머랭쿠키는 흰자반, 설탕반이 들어가는 설탕이 대량 들어가는 거라 

사주고 싶지 않은 음식이라 잘 사주지 않았는데 아이는 참 좋아한다.

항상 사달라고 조르는 쿠키 중 하나.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그 맛 때문인가?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머랭쿠키는 보통 흰자 대 설탕 비율을 1대 1로 한다고 한다.

어떤 레시피는 설탕 120%도 있지만 

최소 80%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난 첫 도전에 대량 생산이라 실패가 걱정되서 95% 사용했다.


머랭쿠키 만들기 재료

 

흰자 200g, 설탕 190g, 레몬즙 4g(100g당 2g 사용),

딸기가루 15g(흰자 100g에 해당하는 절반만 사용)


머랭쿠키 만들기 방법

 

1. 흰자를 볼에 넣고 거품기에 넣고 머랭을 만든다.

2. 하얀 거품이 어느정도 올라오면 설탕을 3번 정도 나눠서 넣어준다. 

(너무 일찍 넣으면 설탕 무게로 인해 거품이 잘 올라오지 못한다고 한다.)

3. 중간에 레몬즙 4g을 넣어준다.

(레몬즙은 달걀 비린내를 잡아주고 표면을 매끄럽게 한다.)

4. 단단한 머랭이 되면 멈추고 필요한 색소 또는 첨가물을 넣어 준다.

(난 반은 딸기가루를 넣고 1/4은 파란 색소, 1/4은 노란 색소를 넣었다.)

(딸기가루는 20~30% 정도 가능한데 20%가 적당하다고 한다. 너무 많이 넣으면 새콤한 맛이 강해진다.)

5. 100도로 예열한 오븐에 100도에 60분 굽는다.

(처음 5분 있다가 한번 습기를 빼주고 20분 마다 문을 열어서 습기를 빼주었다.)

6. 60분쯤 되었을 때 하나를 떼서 식혀서 먹어보고 다 익었는지 테스트를 할 수 있다.

7. 머랭쿠키를 오븐에서 빼고 바로 떼면 안된다. 식힌 다음 떼어내야 잘 떨어진다.


스완 멀티믹서로 머랭을 만들었다. 손목이 안아파서 좋았다. 흰자 200g 가능!!
90분 예약했는데 60분이 다되가니 거의 완성되었다.

한시간 가까이 되었을 때 하나를 꺼내어 식혔다가 먹어보니 바삭하게 부서졌다.

그래서 작은 거 먼저 꺼내고 오븐 끄고 큰 머랭을 익혀주었다.

열이 있어 오븐을 꺼도 90도 아래로 떨어지진 않았다.

이건 딸기가루 넣은 딸기 머랭쿠키
이건 동그란 기본 깍지, 마카롱 구울 때 쓰던 깍지다.
노란색 왕 머랭쿠키, 이 깎지가 제일 예뻤다.

이 노랑 머랭쿠키는 나중에 귀찮아서 왕 크게 짰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도 됐었다.

그럴 필요 없었는데.^^

200g으로는 보통 머랭쿠키 크기로 4판 가능했다.

그래도 애들은 이 왕 머랭을 좋아했다.

 

꽤 바삭하고 맛있는 머랭쿠키가 완성되었다.

머랭쿠키는 잘 밀봉해서 실온에 보관하면 된다. 되도록 시원하고 건조한 곳이 좋다.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으면 자칫 눅눅해 질 수도 있다.

 

다*소에 파는 실리카겔을 넣어 보관하면 습기를 잡아줘서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우리동네 다*소에는 안팔았다. 지점마다 다르다고 한다.

 

애들이 먹고 좀 나눠주고 나니 하루만에 사라졌다.

4판 머랭쿠키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또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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